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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경제 정책

이스라엘 하레디 갈등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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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 내부의 하레디 병역의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늘어나고 있는데, 하레디는 무엇이며 그들에 대한 갈등의 이유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이스라엘 유대교 전통적인 극보수주의 하레디
이스라엘 유대교 전통적인 극보수주의 하레디

1. 이스라엘과 하레디


가. 하레디

유대교에는 근본적으로 2개 종파인 하레드와 하시드가 있다. 그중 하레디는 유대교 내에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종파이다. 그들의 모습은 자르지 않는 구레나룻과 긴 모자, 롱코트 등 특징적인 모습을 한 집단이다.

 

하레디는 유대교의 율법과 토라를 공부하며, 그 자체를 삶으로 받아들여 인생의 대부분을 종교적 라이프를 중심으로 잡고 있다. 그리고 토라는 랍비 유대교의 중심인 탈무드에 집중하는데, 하레디들이 신학교에서 삶을 보내며 토라를 해석하고 공부하는 삶을 사는 기준이 된다.

 

나. 하레디 혜택과 이유

A. 하레디 혜택

하레디는 근본적으로 종교적 집단이고, 삶을 종교 그자체로서 받아들인다. 그렇기에 하레디는 토라를 근본으로 한 종교적 공부 외에는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하레디의 가정들은 특징이 있는데, 아내들이 대부분 생계를 책임지고 정부나 자선단체를 통해 받는 지원금으로 생활한다.

 

즉, 하레디 가정은 정부에서 집의 임대료, 아이들에 대한 양육비, 재산세 할인 등이 포함되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혜택은 병역의무가 면제된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병역에 대한 의무를 부과하는데, 하레디는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에 대한 면제를 받았다.

 

'Torato omanuto' 토라토 오마누토라는 읽히는 의미는 직역하면 토란이 곧 그의 직업이다라는 뜻이다. 즉, 하레디는 그 자체가 토란을 삶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병역의 의무를 면제한다는 제도이다.

 

 

B. 하레디 혜택을 주는 이유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하는 당시에 하레디는 전체 국민에서 약4만명으로 5%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엘리적인 집단 성격이 강하였으며, 하레디가 국가의 보조금을 받는 시스템을 초기에 정착을 시켰다.

 

그리고 현재까지 혜택이 유지되는 이유는 현재 하레디 집단 규모가 상당히 증가하였는데, 현재는 이스라엘 인구 931만 명 중 12%가 하레디이다. 또한 이들은 매우 높은 집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높은 투표율과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로 정치권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전쟁으로 손상받은 이스라엘 국기
전쟁으로 손상받은 이스라엘 국기

 

2. 하레디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가. 하레디 문제점

상기 위의 혜택들처럼 하레디들은 생산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국가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삶을 영위하고, 무엇보다 병역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건국 초부터 국민들 간의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지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하레디는 구약성경에 의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교리에 따라 피임기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많은 자녀들을 출산하였다. 세계 2차 대전 이전에도 이들은 하루에 18시간 동안 유대교 토라를 공부하며 그외 활동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죽어간 유대교인들을 복원한다는 신념으로 평균적으로 한 가정에 6~10명의 자녀를 출산하였다.

 

그래서 현재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에 4만명 (인구의 5%)이었던 하레디들이 현재는 출산율 6.6을 기록하면서 인구의 12% 가 하레디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2023년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발발하였다.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

나.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2023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발발하였고, 전쟁의 양상은 점차적으로 장기전의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경제는 점차 붕괴되고 있으며,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하레디의 국가적 보조금과 병역면제 혜택을 주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에 대해서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대법원이 의무병역을 거부하는 종교학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하레디의 군복무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최근 이스라엘 대법원은 현재의 병역제도는 차별적이기에 새로운 병역제도를 명령하였다. 이에 하레디들은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그리고 하레디와의 협약을 통해 정권을 지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하레디의 징집을 면제하는 법안을 예고하고 전쟁으로 인한 군인들을 충당하기 위해서 의무복무기간을 32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하레디는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네타냐후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위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과 죽어가고 있는 군인들,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서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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